고의적인 4구 굴욕 → 웨지 투런 폭발... 뉴욕, CLE를 6-3으로 꺾고 2연승 달성

고의적인 4구 굴욕 → 웨지 투런 폭발... 뉴욕, CLE를 6-3으로 꺾고 2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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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트시즌 타율이 110%까지 떨어졌던 애런 저지(33)가 마침내 끝내기 안타를 맞았습니다. 이전 타석에서 자신을 건너뛰고 팀 동료 후안 소토(26·뉴욕 양키스)를 고의로 네 번의 투구를 통해 건너뛰는 굴욕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뉴욕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각) 뉴욕 브롱크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토토사이트)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를 6-3으로 꺾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뉴욕 양키스는 2009년 우승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2016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클리블랜드는 2연승으로 가시밭길에 서 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48년이었습니다.

승부는 양키스가 4-2로 앞선 7회말에 결정되었습니다. 저지는 2회말 1사 2, 3루에서 선두타자 후안 소토를 고의로 4구로 건너뛰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저지의 의도는 베이스를 채우고 병살타를 유도하는 것이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저지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쉽지 않은 전략이었습니다.

저지는 올해 두 번째 MVP 수상을 예약했는데, 58홈런 144타점 출루율 플러스 장타율(메이저사이트)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저지는 포스트시즌에서 경기 전까지 타율 0.133(15타수 2안타) 0홈런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소토는 5경기에서 타율 0.353(무료 토토사이트) 1홈런 1타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클리블랜드의 말이 옳았습니다. 저지가 중견수 뜬공으로 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클리블랜드는 실점을 포기하고 만루 홈런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저지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투구인 높은 직구를 가운데 담장으로 날려 굴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그 결과 저지는 3타수 1안타(안전놀이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는 등 체면치레 활약을 펼치며 남은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양키스는 이날 하위 타선을 폭발시키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앤서니 울피가 2타수 3안타, 앤서니 리조가 2타수 4안타, 알렉스 버두고가 1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에이스 게릿 콜은 ⅓에서 4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하며 다시 한 번 체면을 구겼습니다.